이탈리아의 멘하튼이라고 불리는 볼로냐 여행을 떠나볼까요? 밀라노, 로마 등 다른 대도시와 다르게 소도시만이 갖고 있는 매력에 푹 빠져봐요!

사진 출처: 이탈리아 관광청 홈페이지

사진 출처: unsplash

볼로네제 파스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볼로네제는 라구 소스의 일종으로, 북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볼로네제 파스타는 들어봤어도 볼로냐는 아직 생소하실 거예요. 볼로냐는 피렌체, 로마, 시칠리아, 밀라노와 같은 유명 이탈리아 도시와는 달리 아직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사진 출처: unsplash

볼로냐는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의 중심 도시예요. 이곳엔 1088년 설립된 유럽 최초의 대학이인 볼로냐 대학이 있는 만큼 학문의 중심지로도 유명해요. 또 대부분의 건물이 붉은 지붕으로 뒤덮여 있어 ‘붉은 지붕의 도시’라고도 불리죠. 볼로냐는 기름진 음식 때문에 ‘뚱뚱보의 도시’라는 명칭도 갖게 됐는데요. 우리가 자주 먹는 볼로네제 페스타를 비롯해 햄 볼로냐, 소시지 모르타델라의 원산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한번쯤 가볼만한 매력적인 소도시인 볼로나 여행에 대해 알아볼까요?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이탈리아 볼로냐는 이탈리아 중북부 교통 중심지예요. 이탈리아 철도의 대동맥이라고 여겨지는 토리노 - 나폴리 고속선이 볼로냐를 지나가요. 그리고 베네치아와 같은 도시에서 이탈리아 남부로 가는 노선들도 볼로냐에서 합류할 정도로 교통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죠. 때문에 볼로냐 중앙역은 이탈리아에서 로마 테르미니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심지어 연간 이용객은 이탈리아에서 5번째로 많아 늘 사람들로 붐빈다고 해요. 그래서 볼로냐 여행 시에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볼로냐 인근에는 이탈리아에서 7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볼로냐 굴리엘모 마르코니 공항이 있어요. 도심에서 약 6km 떨어져 있는데요. 공항과 기차역을 연결하는 ‘마르코니 익스프레스’ 모노레일 열차를 타면 무려 7분 만에 도심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해요. 배차 간격도 7분 단위라서 부담 없고요! 티켓은 편도 8.70유로, 왕복 16유로입니다.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 도시에서 비행기를 타고 볼로냐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8시간의 시차가 있어요. 한국이 이탈리아보다 8시간 빠르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오후 1시라면, 이탈리아는 오후 9시가 돼요. 서머타임 제도 시행시에는 한국이 이탈리아보다 7시간 빨라요.

참고로 서머타임이란 등화 절약과 일의 효율, 그리고 건강 증진 등의 목적으로 여름철에 표준시보다 1시간 시계를 앞당겨 놓는 제도예요.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답니다.

사진 출처: 트립닷컴 에디터 예빗

이탈리아의 전압은 220V, 50Hz로 우리나라 전기 코드와 동일해요. 그렇다고 해서 멀티 어댑터가 필요 없는 건 아니에요! 이탈리아 전압은 우리나라와 같은 전압이지만, 플러그 구멍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플러그는 보통 2구로 되어 있는데, 이탈리아의 경우 플러그 구멍이 대부분 3구예요. 그러니 이탈리아 볼로나 여행시에는 멀티 어댑터는 필수!

1월 🔺최고 기온: 6도 🔻최저 기온: 1도 ☔️강수일: 5일

2월 🔺최고 기온: 9도 🔻최저 기온: 3도 ☔️강수일: 5일

3월 🔺최고 기온: 14도 🔻최저 기온: 6도 ☔️강수일: 6일

4월 🔺최고 기온: 17도 🔻최저 기온: 9도 ☔️강수일: 7일

5월 🔺최고 기온: 23도 🔻최저 기온: 14도 ☔️강수일: 7일

6월 🔺최고 기온: 27도 🔻최저 기온: 18도 ☔️강수일: 5일

7월 🔺최고 기온: 30도 🔻최저 기온: 20도 ☔️강수일: 3일

8월 🔺최고 기온: 30도 🔻최저 기온: 20도 ☔️강수일: 5일

9월 🔺최고 기온: 25도 🔻최저 기온: 16도 ☔️강수일: 5일

10월 🔺최고 기온: 19도 🔻최저 기온: 12도 ☔️강수일: 6일

11월 🔺최고 기온: 11도 🔻최저 기온: 6도 ☔️강수일: 7일

12월 🔺최고 기온: 7도 🔻최저 기온: 2도 ☔️강수일: 5일

자료 출처: NOAA

사진 출처: 이탈리아 관광청 홈페이지

이탈리아 볼로냐 여행을 하다보면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탑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중세시대 볼로냐에는 원래 탑이 100개 이상 있었다고 해요. 이는 탑이 당시 귀족들이 권력과 권위를 드러내는 건축물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100개 이상의 탑들이 만들어낸 마천루는 가히 장관이었다고 해요. 그렇기에 볼로냐는 ‘이탈리아의 멘하튼’이라는 별명도 얻게 됐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은 더 이상 수백개의 탑들이 모여 있는 볼로냐 도심 풍경을 찾아보기 어려워요. 제 2차 세계대전 때 대부분의 탑이 공습으로 인해 소실되었기 때문이죠. 현재는 단 24개의 탑이 남아 있고,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탑은 아시넬리 타워예요.

사진 출처: unsplash

아시넬리 타워는 97.20미터 높이로, 498개의 계단을 올라 탑 꼭대기에서 볼로냐 도심 뷰를 두 눈에 담아볼 수 있어요. 볼로나 여행시에 아시넬리 타워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뷰를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맑은 날에는 베네치아 프리알프스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사진 출처: 이탈리아 관광청 홈페이지

마조레 광장은 볼로냐의 심장이라고 불려요. 마조레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마죠레 맛집과 카페가 모여 있어요. 13세기에지어진 마조레 광장은 시민들을 위한 시장이 열리던 장소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 중 하나라고 해요.

사진 출처: unsplash

마조레 광장은 지금도 때때로 이벤트가 열리고 시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사용되고 있죠. 특히 7-8월 여름에는 볼로냐 영화제가 이곳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해당 시기에 볼로냐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마조레 광장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3)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

사진 출처: 이탈리아 관광청 홈페이지

이 아름다운 마조레 광장을 내려다 보고 싶다면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에 가면 돼요.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은 볼로냐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교회 중 하나예요. 성당의 이름은 1221년 아사시에서 온 성자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 시계가 있다고 하니 볼로냐 여행시에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에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또 성당 꼭대기에 올라 볼로냐 도심 뷰도 감상할 수 있으니 선셋 타임에 맞춰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사진 출처: 이탈리아 관광청 홈페이지

볼로냐 여행을 하다 보면 회랑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텐데요. 볼로냐 포르티치는 1층에 만들어진 지붕이 있는 길, 즉 회랑이라고 보시면 돼요. 볼로냐 포르티치의 대표적인 12개 구간은 지난 2021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사진 출처: unsplash

지난 10세기 동안 볼로냐 포르티치는 만남의 장소이자 볼로냐 생활의 상징이었어요. 특히 도시의 정체성을 특징 짓는 요소 중 하나로 간주되었죠.

볼로냐 포르티치는 62Km에 걸쳐 뻗어 있으며, 가장 긴 회랑은 3,796m인 산 루카의 포르티코예요. 포르타 사라고차에서 시작해 콜레 델라 구아르디아의 성역에 도달한답니다. 이 회랑은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이라고도 해요.

포르티치의 일부는 나무로, 다른 일부는 돌이나 벽돌로 지어졌어요. 그리고 때로는 한쪽에, 때로는 거리의 양쪽에 거리, 광장 및 보행자 산책로를 덮어요. 이처럼 포르티치 회랑은 다채로움을 자랑한답니다.

사진 출처: 이탈리아 관광청 홈페이지

이탈리아 볼로냐 여행 중에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마르게리타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마르게리타 공원의 공식적인 명칭은 지아르디니 마르게리타 공원이에요.

이 공원은 1879년 개장한 이후 볼로냐 시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어요. 마르게리타 공원은 26헥타르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일 년 내내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볼로냐 여행 중에 잠깐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사진 출처: unsplash

람보르기니의 고향이 바로 이탈리아 볼로냐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람보르기니 박물관은 이탈리아 볼로냐 여행시에 꼭 들려야 하는 볼로냐 볼거리예요. 람보르기니 박물관은 볼로냐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요. 평소에 차에 관심이 많은 분이시라면 이탈리아 볼로냐 여행 중에 람보르기니 박물관을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람보르기니 차를 만나볼 수 있고, 람보르기니의 역사까지 알아갈 수 있어 재밌다고 해요!

📍위치: Via Ferruccio Parri, 9, 40128 볼로냐, 에밀리아 로마냐, 이탈리아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위치: Via de' Fusari, 9, 40123 볼로냐, 에밀리아 로마냐, 이탈리아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위치: V.le Pietro Pietramellara, 51, 40121 볼로냐, 에밀리아 로마냐, 이탈리아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지금까지 이탈리아 볼로냐 여행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볼로냐는 아직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이긴 하지만, 하루 이틀 정도 묶었다 가기 좋은 이탈리아 여행지예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탈리아 여행시에 볼로냐도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