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시 주의사항과 기본 매너, 추천 일본 료칸까지 빼 놓지 않고 알려드릴께요

일본 여행을 간다면, 빼 놓을 수 없는 여행 코스 중에 하나가 료칸인데요,

일본에 가면 료칸 한번은 가봐야지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하는데,

료칸은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문화이기에 미리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들을 해보려 합니다.

사진 출처 : JJUNG_

료칸은 한자로 旅館(여관)이라고 쓰는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여관’이라는 개념이 달라요. 료칸은 숙박 뿐 아니라 식사까지도 제공되는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시설으로 객실의 구조나 설비가 일본식인 것을 료칸, 양식인 것을 호텔이라 한다고 해요.

료칸을 숙박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온천을 즐기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료칸에는 전통적인 분위기의 고급 온천을 즐길 수 있지만, 일부 료칸의 경우 각 객실에 전용 온천이 없고, 모든 투숙객이 공유하는 공용 온천 시설을 이용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한 료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큰 온천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에요. 가성비 있는 료칸을 원하신다면 이런 료칸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객실에 프라이빗 온천이 있는 료칸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아요.

식사는 1박 2식 (석식과 다음날 조식)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석식은 뷔페 또는 코스 요리인 가이세치로 제공됩니다. 가이세키는 정해진 음식이 순차적으로 나오므로 못 먹는 음식이 있으면 미리 말하는 것이 좋아요. 조식은 뷔페, 일본식 또는 서양식 한상 차림 중 하나로 제공되요. 료칸이 있는 지역에 있는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많지 않으니 조식은 포함하는 것이 좋아요.

사진 출처 : 투투트래블러

료칸이 일반 호텔보다 가격대가 있는 이유가 석식, 가이세키 요리가 제공되는 곳이 대부분인데요, 일반적으로 석식은 18 ~ 19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최소 18시까지는 체크인을 해야해요.

연락도 없이 늦으면 석식 제공이 되지 않거나 취소한 것으로 취급할 수도 있답니다.

대부분의 료칸은 산속, 강가, 바다 등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가까운 지역이나 공항에서 차타고 2시간 거리인 경우도 있고, 벳푸처럼 역 주변에 료칸이 위치하고 있다하더라도 최소 차타고 15분은 떨어져있어요. 일본 료칸을 예약하기 전, 석식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는 위치인지 꼭 확인하고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료칸에 따라서 전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무료로 송영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어요. 송영서비스를 미리 요청했다면 반드시 시간을 꼭 지킬 것!

보통 료칸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다다미라고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료칸에도 다다미만 있는 방이 있고, 침대 + 다다미 객실 또는 침대만 있는 객실타입이 있어요. 최근에는 입식 문화가 일반적이 되면서 양식 료칸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랍니다. 또, 객실 내 노천탕이 있는 객실 / 실내온천 있는 객실 등 타입과 온천의 종류에 따라 타입이 다양하니 예약하실 때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료칸의 객실크기는 몇 장의 다다미가 깔려 있는 지로 표현해요. 다다미 1조는 사람 1명이 누울 수 있는 크기로, 가장 많은 객실 크기는 12조 객실으로 이 정도면 성인 2명이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이고, 성인 4명까지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랍니다. 8조의 객실 크기는 성인 2명이서 쓰기엔 괜찮을 수 있어도, 짐 놓을 공간 등을 생각하면 성인 4명이서 쓰기에는 좁다 느끼실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일본 료칸 예약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쮼과찐찐

다다미 위에서 캐리어를 끌거나 음식을 먹다가 흘리는 경우 다다미를 변상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들이랑 함께 숙박하는 경우 미닫이문에 붙어있는 흰종이 ‘쇼지’에 구멍을 내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일반 호텔에서는 객실 가운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은 매너위반이지만, 료칸에서는 유카타 차림으로 료칸 내부를 돌아다니거나 식사를 하는 것은 괜찮답니다. 유카타는 대부분 각 객실에 준비되어 있으며, 료칸에 따라서 다양한 무늬의 온천 유카타 중에서 입고 싶은 유카타를 프론트에서 선택하게 해주는 곳도 있어요.

한국에서는 반찬을 더 달라고 하면 리필이 되지만, 일본에서는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가이세키 요리는 1인 분량만큼 만들어지기 때문에 반찬을 더 먹고 싶다 하더라도 안된답니다. 단, 반찬문화인 한국과 반대로 밥 문화인 일본에서는 밥 리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 식사인 가이세키 요리는 숙박요금에 포함되어 있지만 식사 시에 별도로 주문한 술이나 음료는 따로 계산을 해야 해요. 계산은 체크아웃에 한 번에 진행된답니다.

사진 출처 : pongg.2

일본 온천 여행지로 항상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유후인. 후쿠오카 하카타 터미널에서 유후인 터미널까지 버스로 약 2시간 떨어져있는 소도시로, 유후타케 산과 긴린코 호수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상점가 거리, 미술관과 카페가 많은 예술적 분위기까지 느껴져 초보 여행자라 하더라도 실패하지 않는 매력적인 여행지에요.

전 세계 120만여 개 이상의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립닷컴에서 일본 료칸을 검색할 수 있는데요, 원하는 도시를 검색한 뒤 좌측에 있는 ‘숙소 종류’ 카테고리에서 료칸을 선택하여 필터링해서 검색할 수 있답니다. 숙소 종류 외에도 평점, 위치, 침대 종류, 숙서 시설 및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원하는 항목에 따라 숙소를 필터링해서 고를 수 있어요.

주소 : 일본 오이타 유후 1243 Yufuincho (879-5103)

사진 출처 : 쮼과찐찐

유후인역과 1.5km, 오이타 공항에서는 60km정도의 거리로 크기가 큰 대욕장과 아늑한 가족탕이 있어 유후인 여행객들에게 인기많은 료칸. 고급스러운 온천과 가이세키 요리, 1층에 있는 작은 상점에서 일본 여행의 매력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주소 : 일본 오이타 유후 108-1 Yufuincho (879-5196)

JR 유후인 역에서 단 500m 거리에 있는 것이 큰 장점! 뚜벅이 여행자들도 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니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최근 리모델링을 했는데도 가성비 있는 가격을 자랑해요. 객실 수가 많아 온천의 크기가 상당한 곳이에요.

주소 : 일본 오이타 유후 １０８２の1 Yufuincho Kawakami (879-5102)

유후인역에서 1km, 오이타공항에서 58km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방문하기 좋은 유후인 온센 히노하루 료칸. 이 곳은 유후인의 우수한 호텔 시설로 상위권에 선정된 료칸이에요. 프라이빗한 가족탕과 깔끔한 룸컨디션으로 꾸준하게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사진 출처 : 러블리히

호수의 잉어가 수면 위로 뛰어오를 때 그 비늘이 햇빛에 반사되면서 금빛으로 보인다고 해서 긴린코라고 불리운다는 유후인의 관광명소.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호수에 온천물이 섞여 있어 수온이 따뜻한 편이에요. 겨울에는 이 수온과 공기의 온도 차로 인해 물안개가 떠 있는 경이로운 경치를 자아내는데 이 풍경은 유후인을 대표하는 풍경이에요. 호수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나 차를 즐기며 호수를 감상하는 한적한 시간을 즐기기 좋고, 긴린코 호수를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사진 출처 : pongg.2

긴린코 호수에서 유후인역까지 이어지는 유후인의 대표 카페 / 상점거리에요. 이 거리의 아기자기함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성 관광객에서 인기 많은 장소 중에 하나에요! 크고 작은 미술관과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상점들, 개성 있는 음식점과 카페 등 예쁜 것으로 채워져 있어 거리를 거닐기만 해도 좋은 곳이에요.

사진 출처 : 서녕in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배경의 모티브인 영국 시골마을을 재현한 테마파크로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플로랄빌리지. 동화 속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과 함께 다양한 작은 동물들이 반겨주는 곳이라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관광지랍니다. 중간중간 포토존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예쁜 사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