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tourscanner

랑카위 여행을 떠나기 전 말레이시아 랑카위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해드릴게요.

랑카위는 군도로, 말레이시아의 본토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입니다.

랑카위는 말레이시아의 지상 낙원이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산호초에 둘러싸인 초록빛의 맑은 바다, 해변 앞의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 늪지대, 정글의 산악지대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misstourist

랑카위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환경보전 아래서 개발되고 있어서 현재까지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동물, 열대 우림, 지역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섬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천혜의 자연 관광지로 전 세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며, 섬 전체가 면세 지역이라서 면세 쇼핑 관광지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랑카위에는 마수리와 관련된 전설도 내려오는 곳인데요, 이 전설은 하단의 랑카위 관광지 마수리 박물관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그럼 아름다운 자연환경, 쇼핑, 신비로운 전설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랑카위 여행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rwlangkawi

동남아시아답게 일 년 내내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랑카위입니다.

랑카위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요,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는 5월부터 11월까지, 건기는 12월부터 4월까지입니다. 동남아의 우기는 한국의 장마철과는 다르게 스콜성으로 1-2시간 정도로 소나기가 세게 내리는 형태인데요, 우산을 준비하고 비 오는 시간을 잠시 피해서 실내에 있다면 어렵지 않게 여행하실 수 있어요. 다만 우기 중에서도 9월에서 11월 초가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라고 합니다. 서핑 등 야외 액티비티가 중점이라면 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겠어요.

건기는 비가 내리지는 않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우기에 비해 덥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3월부터 4월이 가장 덥고 습한 날씨라고 합니다. 더운 날씨를 유독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이 기간도 피하시면 좋아요. 말라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12월부터 2월입니다.

12월부터 2월은 비가 현저히 적게 내리며 한국의 여름 기온과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여름 옷차림과 더불어 긴 팔과 긴 바지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아요. 실내 에어컨이 매우 춥고, 모기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랑카위 날씨 정보가 여러분의 랑카위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말레이시아는 동쪽과 서쪽의 날씨가 아주 다르다고 해요. 말레이시아 말라카, 페낭, 코타키나발루 등 다른 말레이시아 관광지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꼭 날씨 정보를 찾아보시길 권해 드릴게요.

사진 출처: Freepik 작가 Racool_studio

한국에서 랑카위까지는 직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쿠알라룸푸르나 싱가포르에서 경유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경유하는 쿠알라룸푸르 경유를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인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는 6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랑카위까지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면 다른 이동 방법들에 비해 가장 빠르기에 대부분 항공편을 이용하여 랑카위에 들어갑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인천발 랑카위행 항공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랑카위행 항공권은 보통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에서 랑카위까지 운행하는 항공사가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렴한 일부 티켓은 항공사가 다르고 직접 자가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시간이 충분한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자가 환승 시 짐을 찾고, 다시 체크인할 때 시간이 꽤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기 때문이죠. 만약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즐기시고 랑카위로 이동하신다면, 별문제는 없겠어요.

사진 출처: flyingtoworld

말레이시아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두 번째 방법입니다. 먼저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를 타고 쿠알라 펠리스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를 타고 가기 위한 터미널은 여러 곳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라카로 이동할 때 많이 가는 TBS 커미널과 푸두라야 터미널이 쿠알라 펠리스 행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은 7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니, 이런 경우에는 야간 버스 어떠신가요? 도착한 쿠알라 페리스 터미널에서 선착장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쿠알라 페리스에서 랑카위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해요. 긴 육로 이동과 페리 탑승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방법 어떠신가요?

사진 출처: malaysian-nomad.asia

랑카위의 전설이 내려오는 마수리 박물관입니다. 랑카위는 과거 오랜 가난에 시달렸는데요,

바로 마수리의 저주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수리는 랑카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여성으로 전사 완다루스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완다루스가 전쟁터에 나가면서 마수리는 홀로 랑카위에 남게 되고, 그동안 마수리는 젊은 남성인 데라만과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마을 지도자의 아내였던 완마호라는 마수리의 아름다움과 인기를 질투하며 마수리와 데라만이 간통을 저질렀다는 헛소문을 퍼트리게 됩니다. 소문이 너무 커지고 이슬람 종교 율법에 따라 그녀는 극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거짓 누명이 씌워진 마수리는 무고함을 주장했지만, 결국 공개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처형 직전 마수리는 아버지의 칼로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했고, 자신이 결백하다면 몸에서 하얀 피가 솟구치며 자신의 7대 후손까지 랑카위에 저주를 내리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버지의 칼이 마수리를 내려칠 때 하얀 피가 솟구쳤고 그녀의 결백이 증명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malaysian-nomad.asia

그리고 정말 마수리의 7대가 끝나갈 무렵인 1987년에 랑카위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랑카위섬을 개발한 마하티르 총리는 랑카위를 면세 특구 지역으로 지정하고, 항구를 건설해 지역 경제를 부흥시켰습니다. 마수리의 저주를 푼 마하티르 총리는 여전히 랑카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흥미로운 전설이죠? 랑카위섬에 엮인 저주를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께 마수리 박물관 추천해 드릴게요. 마수리를 죽일 때 사용했던 단도, 마수리가 살았던 집 등 그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travelweekly asia

랑카위 스카이 브릿지는 케이블로 125m 길이의 곡선로를 지탱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

철제와 콘크리트 패널 구조로 산허리에 고정한 버팀목이 지탱하는 이 다리를 8개의 케이블이 지지하는데, 두 산 사이로 높이 솟은 케이블 구조가 압권이라고 해요. 하늘다리까지 갈 수 있는 케이블카인 스카이캡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가실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하셔서 아름다운 랑카위 풍경 감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출처: attractionsinmalaysia

하얗고 부드러운 백사장과 푸른 바다,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들이 빽빽하게 있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탄중루 해변입니다. 탄중루 해변은 다른 해변에 비해 사람이 없고 조용해 휴식을 취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곳이에요. 맑은 하늘과 하늘만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holidify

근처에는 맛있는 레스토랑이 많다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 드시고,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여유를 즐기시는 것이 어떨까요? 수심이 얕아지면 탄중루와 주변 섬이 하나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탄중루 해변 근처에는 가까운 전설적인 동굴이 있다고 합니다. 신비한 문자가 그려져 있다는 박쥐 동굴까지 둘러보면 좋겠어요.

사진 출처: 호텔 측 제공 사진

사진 출처: 호텔 측 제공 사진

첫 번째 추천 랑카위 호텔은 바유 호텔 랑카위입니다. 랑카위 공항과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라만 파디 박물관, 판타이 텡아 등 다양한 관광지들이 근처에 있어서 알찬 랑카위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해변까지 도보로 15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호텔 옆에 중국식 해산물 식당 등 맛있는 맛집들이 근처에 있다고 해요. 호텔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하고 청결한 시설에 만족했다는 리뷰가 많았습니다. 랑카위에서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더 바유 호텔 랑카위 추천해 드릴게요.

사진 출처: 호텔 측 제공 사진

사진 출처: 호텔 측 제공 사진

두 번째 추천 랑카위 리조트는 랑카위 옴박 빌라 랑카위입니다. 랑카위 공항에서 4km 정도로 공항과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시티투어를 하기 편리한 관광명소에 있어 이곳에서도 즐거운 랑카위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룸, 음식점, 어린이 수영장,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서 제대로 된 호캉스를 즐길 수 있어요. 친절한 직원과 좋은 분위기에 만족했다는 리뷰가 많았던 랑카위 리조트입니다.

오늘은 랑카위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말레이시아 본토와 떨어져 있어서 가는 방법이 조금 어렵지만, 그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섬이에요.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섬, 그러나 시내에서는 쇼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랍니다. 랑카위는 마치 한국의 제주도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럼, 랑카위 여행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