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jun
2025년 1월 6일
아속역에서 10분 정도 걸어 내려와야 한다는 점만 뺀다면 최고의 숙소입니다.
그것도 저처럼 걷고 뛰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큰 단점은 아니네요.
큰길이나 역까지 왔다 갔다 한다는 툭툭이 서비스는 이용 못했습니다. 그게 수시로 왔다갔다 하긴 하지만 나갈 때도 아무때나 나가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이 있고, 들어올 때는 요청을 해야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느니 빨리 걸어간다 주의라서ㅎㅎ
일단 저는 아파트먼트 룸에 묵었는데 냉장고, 세탁기, 전기포트, 전자렌지, 싱크대, 식기류 다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방도 크고, 욕조는 없었지만 샤워실과 화장실도 좋았어요.
청소 상태 꼼꼼, 깔끔하게 해주시고요. 조용하고 방음도 잘됐어요.
침대 크고 푹신하고 전망도 시티뷰지만 좋았고요.
헬스장은 5성급 체인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왠만한 작은 동네 헬스장만큼 크고 기구도 많고 깔끔해서 매일 운동하는데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스트레칭 룸도 별도로 있었고요.
수영장도 크고 깨끗합니다. 게다가 수영장을 아침 일찍부터 밤 12시까지 오픈 해요. 보통 호텔 수영장들이 7~8시면 닫고 길어야 10시까지라서 낮이랑 저녁에 열심히 쏘다니다 들어오면 막상 비싼 돈 내고 숙박하는 호텔 시설 이용은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여긴 저녁 먹고 놀다 들어와서 자기 전에 헬스하고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최고 최고!
거기다 호텔에서 두 블럭 정도만 지나면 벤짜낏띠 공원과 호수가 나와요. 아침 조깅 하러 다녀오기 최적의 위치입니다.
뿐만아니라 호텔 바로 앞에 꽤 괜찮은 마사지집이 3~4개나 있고, 편의점과 카페가 바로 건물 1층에 있고요. 약 2~3분만 걸어가면 꽤 규모가 큰 식자재 마트랑 푸드 코트가 있는데 무려 24시간 운영되는 곳이라 언제든 필요한 걸 사거나 먹거나 할 수 있어요. (진짜 이거 혜자임!)
기타 단점은 딱히 찾기 어렵네요. 굳이 찾자면 프로모션이 아니면 상대적으로 좀 비싼 가격과 고층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좀 늦게 올라온다(?) 정도 입니다.
동선에 큰 불편이 없으시다면 강추 드리고 특히 가족 여행의 경우 아파트먼트 룸으로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