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라고 되어 있지만 모텔 수준.. 어쩌면 시설 좋은 모텔보다 못하다.
침실을 배정 받고 문을 여는 순간 진한 싸구려 방향제와 담배 냄새인지
구분 안가는 이상한 향 냄새가 섞여 머리를 아프게 하였다.
환기를 충분히 시켰으나 가시지 않는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분리형... 화장실에는 그 싸구려 방향제 냄새 최고봉!
샤워실에는 마르지 않은 물기가 있었으며, 곳곳에 곰팡이도 날 맞이한다.
실내 슬리퍼와 욕실화는 눈으로 보기에도 더러워 보였지만.. 참았다..
나의 분노는 샤워 중에 터져 버렸다. 적정 온도를 맞추고 샤워를 하는데
물이 엄청 뜨거워 졌다가 미지근 해졌다 반복한다.... 아..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근처에 소음을 내는 fan이 강하게 돌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새벽까지 잠 못 이루다가 어찌 잠들었는데...
이번에는 모기가 나를 깨운다.. 5방 물렸다. 화가 난다..
피로가 쌓이는 시간이었다.. 다시는 오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