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둘이 있기 딱 좋은 숙소입니다. TV에 넷플릭스도 되고 에어컨도 잘 나오고 베란다도 넓진 않지만 괜찮았어요.
디퓨저 향이 좀 센 편이라 민감하신 분은 미리 메세지 남겨두면 좋을 것 같아요.
버스 정류장 근처라 이동이 편리합니다. 주변에 브런치 카페 같은 게 많아서 태국음식이 먹고 싶으면 좀 더 멀리 나가는 게 좋아요. moom mai restaurant 추천합니다. 북부식 요리라는데 메뉴가 엄청 많고 맛있었어요.
치앙라이 물이 좋은 건지 이 숙소가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치앙마이에선 하루만에 노랗게 된 샤워필터가 여기서는 전혀 색이 변하지 않았어요.
직원분들 모두 아주 친절하세요. 빨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고, 버스 시간 때문에 레이트 체크아웃 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방이 예약되어 있다고 다른 방으로 짐을 옮겨주셨어요.
2층 건물인데 계단뿐이니 캐리어 옮기는 건 각오하세요. 조식은 가볍게 먹기 딱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너무 친절하고 귀여워요... 2층 베란다에서 아랫층 마당에 누워있는 고양이를 보고 인사했는데, 저희를 보자마자 2층으로 올라와줬습니다. 완전 개냥이.. 방 안까지 들어와서 놀고 갔어요.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고양이들은 낮엔 더워서 집에 들어가 있고 해가 질 때쯤 부터 나와서 숙소 돌아다니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