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여행가방 무게도 줄이고, 내 맘에 들도록 깔끔히 세탁 헹굼하고 방안 옷장 문 열고 널어 놓으면 하루밤 지나 에어컨에 잘 말라있어 좋았죠. 귀여운 게코, 처음 볼때는 당황 했는데, 다음날 호이안의 다른 리조트 발코니에서도 또 만나니 반가웠어요.
아침 6시반에서 10시정도까지만 조식을 제공해서, 점심이나 저녁은 배달시켜 먹었어요. 그랩 어플은 배달의 민족보다 잘 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배달 시켜 먹는 재미가 있었죠. 룸까지는 못 온다고 1층에서 배달음식을 받았어요. 배달원이 영어로 말은 안되도, 영어로 간단히 문자하면 번역기를 쓰는지 영어로 잘 답해줘서 잘 받았어요.
수영장은 120이나 130정도의 물깊이. 초2 아들은 발이 안 닿는 정도 깊이. 그래도 애들은 재미나게 놀더라고요.
방 두개 connecting으로 연결해서 써도 왠만한 호텔 방 하나의 가격이었어요. 널찍하게 킹 사이즈 침대 두개에 화장실 두 세트. 전자렌지, 세탁기, 국그릇 접시 수저젓가락까지. 집에서 지내는 듯 편했어요. 바퀴벌레 하나 만나기는 했는데 덥고 습한 지역에서 문열어 두면 들어올 수 있는거라 이해하기로.
사진은 아침먹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