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지 얼마 안되고 코로나가 터져서인지 한국어 리뷰가 몇개 없어서 리뷰 남겨봅니다. 예전에 허니문으로 갔던 몰디브를 아이와 함께 다시 찾으면서 이번에는 웨스틴 리조트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평은 리조트 깔끔하고 버틀러, 식당, 다이브 센터 직원 분들 모두 친절하고 요청사항이 있으면 잘 반영해주는 등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제 기준으로 몰디브 여행의 목적은 멋진 풍경보면서 휴식 + 스노클링이었는데 사진찍기 좋은 넓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라군은 없지만 그만큼 산호가 살아있고 수중 환경이 좋아 스노클링하기 좋습니다. 오버워터 빌라는 웨스틴 사인이 있는 서쪽편과 그 반대편인 동쪽 양쪽두 군데에 있는데 동쪽 빌라는 완전 프라이빗한 장점은 있지만 파도가 좀 있어서 스노클링하기에는 서쪽 빌라가 더 좋습니다. 반면 서쪽 빌라는 하우스 리프도 빌라 바로 코앞이고 파도도 잔잔해서 스노클링하기엔 정말 좋지만 근처에 수상 비행기 보트 선착장이 있어서 가끔씩 저 멀리 배가 지나가는게 보이거나 비행기 엔진 소리가 들리는 단점이 있지만 크게 문제될 수준은 아닙니다. 오버워터빌라는 바다쪽이 모두 넓직하게 통유리문으로 되어 있어 침대에서 누워서 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방바닥에 일부 유리로 된 부분이 있어 멍때리고 지나가는 물고기 찾아보는 재미도 있구요. 또한 리조트 내에 키즈클럽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하기에도 좋아보입니다. 그림 그리기, 팔찌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있고, 배타고 멀리 액티비티를 할때 아이를 키즈클럽에서 아이를 맡길수도 있습니다. 레스토랑 메뉴는 a la carte 식으로 되어 있고 조식은 원하는 메뉴를 요청하면 조리해서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몇가지 대표적인 메뉴가 적혀있지만 안적혀 있는 메뉴도 말하면 조리해줍니다. 여행 중간쯤 아이가 식당 가는게 더이상 싫고 김치에 밥이 먹고 싶다고 투정부려서 난감했었는데 식당 직원분께 지나가듯 얘기했더니 서프라이즈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더라구요. 버틀러도 지나가듯 얘기하는 것에도 놓치지 않고 챙겨주는 세심한면이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평은 리조트가 북적이는 느낌없이 프라이빗해서 좋았고 스노클링하기에 좋은 수중환경도 좋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면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