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카진호 식당 바로 근처에 있는 리조트에요! 트립닷컴에는 후기가 없어서 숙박 결정을 고민했는데 개별 자쿠지 하나 보고 정했어요!
체크인 할 때 호텔처럼 캐리어를 각 방으로 보내주셨고
로비에 솜사탕, 팝콘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여러 음료와 위스키가 무료로 제공되었어요! 3층에 테라스도 있는데 아이스크림 슈도 무료.. 여기부터 벌써 감동;;
저는 2층 2번방으로 안내받았는데 문 열자마자 창문밖으로 펼쳐지는 산 뷰가 죽여줬습니다... 룸컨디션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어요.
부모님은 3층 1번방이었는데 바다가 보이는 방이셨대요! 되게 좋아하셨습니다 ㅎㅎㅎ 묵었던 날이 오키나와 한파였는데 창문열고 자쿠지하니 노천온천 온 느낌도 들고 아주 좋았답니다 ㅎㅎㅎ 층과 층 사이에도 테라스 식으로 되어있어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좋아보였습니다.
직원분들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방도 좋았는데
진짜 너무 아쉬운 한가지는... 다른 방은 모르겠으나 1, 2번라인 방이 세면대에서 이따금씩 키이이잉 하고 굉장히 큰 소리가 납니다. 제 추측으로는 다른 곳에서 물을 사용할 때 소리가 나는 듯 했어요. 처음엔 잠깐 소리나고 말겠지 했는데 30분 또는 1시간 간격으로 계속 키이잉 거려서 잠을 새벽 2시까지 못잤습니다ㅠ 밤 10시 이후에는 직원분이 상주하지 않으시고 그렇다고 새벽에 방바꾸는게 말도 안되서 참다가 겨우 잠들었어요. 근데 또 이른 아침에 다른 분들이 일어나셔서 씻으니까 거짓말안하고 1분에 한번 꼴로 키이잉 거려서 잠을 또 다 깨버렸답니다.. 부모님 방도 그 소리가 들려서 잠을 잘 못주무셨다고 하셨어요. 어찌나 죄송하던지 ㅠ
체크아웃 하면서 직원분께 말씀 드렸는데 방번호 확인하시더니 안내가 안되어서 죄송하다고 하셨어요... 보상을 바란 건 아니고 진심을 다해 사과하셔서 넘어가긴했습니다만, 다음에 다시 또 묵을지는 고민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