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최악의 숙소였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짐을 두러 다섯시 반 정도에 잠시 들렀을 때
에어컨을 틀었음에도 객실 내 온도가 높게 느껴졌으나 낮시간 기온이 상당했던지라 조금 지나면 시원해질거라 생각하고 에어컨을 켜두고 나갔다가 돌아왔습니다.
4시간 가량 지난 후에 숙소로 돌아왔으나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여전히 객실 내부가 시원해 지지 않은 상태라 에어컨 작동 여부와 실내 온도를 확인해 보았으나 에어컨이 꺼진 상태는 아니었고, 실내온도는 28도로 출력 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게는 28도면 충분히 시원한 온도일 수 있으나 저는 더위를 상당히 많이 타고 컨트롤러에서 직접조작으로 20도 까지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는 상태에서 방의 온도가 바뀌지 않아 호텔 측으로 문의를 넣으니 설정 온도를 15도로 바꾸었다 곧 시원해 질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 문의 시점에 원래 22도 설정이었고 현재 온도가 28도로 나오는데 설정을 15도로 바꾼다고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반복적인 문의 때 마다 15분 정도씩 기다려 보았으나 표기상으로도 체감상으로도 바뀌는 것이 없어 직접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연락드렸습니다.
도중에 현재온도가 28도로 나온다는 문의를 하니 모니터링 상에는 23도로 나온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이것은 단순히 잘못보고 말하신 것이라 생각 하겠습니다.
시설팀분인지 한 분이 오셔서 확인하는데. 적외선 온도계로 사진 좌측에 보이는 에어컨 토출구를 확인하며 이상이 없다는 말을 하시는데 냉각바람의 토출온도가 17도 정도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상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앞선 시점에서 설정 온도를 15도로 해두겠다고 하였는데 에어컨 토출 온도가 17도가 나오는게 무슨의미가 있을까는 합니다.
그곳이 중요한게 아니라 방온도가 덥지 않냐고 방의 다른 위치를 확인해 보라 요청 드렸더니 사진상의 에어컨 바로 앞 침대를 찍으시길래(25.x 도 정도로 확인) 냉풍 닿는 위치 외에 다른 곳을 확인해달라 요청 드렸고 27.8도 나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문제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 에어컨 문제는 아니다가 결론이었습니다. 해당시점까지 시설팀 외에 호텔리어분은 보지 못했고 해결이 안되니 시설팀에서 지배인 분을 호출하셔서 같이 확인하지만 해결은 없고 시설문제가 없다는 말로 끝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완전히 끼어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제 막 여름이 시작한 시점에 필터청소가 언제부터 안 된것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에어컨 풍량이나 냉각 문제는 아니라고 하니.
결국 풍향을 침대쪽으로 바꿔두겠다고 하며 문제가 있으면 선풍기를 가져다 두거나 방을 바꿔주겠다고 하시나. 이미 10시 이전에 시작한 문제가 11시 반이 되가는 시점까지 해결이 안되었는데 다른방도 정상이라는 보장도 없고 하룻밤 숙박에 한밤중에 짐챙겨 옮기기도 번거로워 말았습니다.
( 이전에도 더우면 선풍기를 가져다 주겠다는 말을 몇 번 하셨으나 저는 쾌적한 실내를 원한거지 바람 쐬며 땀식히고 싶은것이 아니라 괜찮다 말했습니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별 것 아닌일로 상당히 불쾌한 경험이었고 말하신 것 처럼 저게 정상이라면 더운게 싫은 사람으로서는 다시는 가고싶지 않을 숙소 였습니다.
1. 폭염이긴 했으나 자정까지 에어컨을 가동해도 실내온도는 28도. 객실 컨트롤러 및 직원분 직접 적외선 온도계로 확인
2. 눈으로 확인한 에어컨 필터의 미청소 상태
3. 반복된 문제제기 후 객실 확인을 요청 드렸으나 십수분수 시설팀의 요청 전 까지 시설팀 직원으로 보이는분 외에 객실직원 확인 불가.
4. 토출온도 17도인것 직접 확인하셨는데 설정을 15도로 했다 그러는 것은 조금 기망 당한 기분이었습니다.
밤 한시쯤에 에어컨 바람이 저절로 꺼지던데 그건 무슨 문제였을까요? 1-2분이 지나도 바람이 안나와 컨트롤러로 껏다가 켜니 바람이 다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