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전에 급하게 잡힌 여행이라 숙소도 급작스레 잡았는데 나름 저렴한 가격에(비즈니스 싱글 1박 8만원대, 조식 불포함) 묵었습니다. 도미토리에 묵으면 조식도 나오고 더 저렴하게 묵을 수 있지만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어 비즈니스 싱글로 예약했어요. 위치는 고토덴 가와라마치역 도보5분 거리고 공항버스도 여기서 타고 내릴 수 있기에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편의점도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주변 맛집들도 가까워 큰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다만 섬으로 이동할 계획이 주인 관광객이라면 이곳 가와라마치보단 다카마쓰역 근처의 호텔을 추천합니다. 고토덴 배가 간격이 길다보니 다카마쓰 페리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했는데 25분정도 걸렸습니다. 고토덴 이용한 시간도 계산해보면 비슷하고요. 생각보다 시간 소요가 많으니 주로 이동하는 동선 계획 후 호텔 잡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숙박 시설은 전형적인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급이였습니다. 화장실 좁고, 침대 있고 캐리어 하나 필 정도 공간있고. 작지만 알차게 있을건 다 있는 그런 공간이였습니다. 다만 방음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어 마지막 밤 좀 짜증이 났습니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같은층에 있었는지 한밤중에 아이들이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소리 칭얼대는 소리에 잠을 설쳤어요. 그부분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고 한국인 직원분도 계셔 일본어 소통이 어렵더라도 체크인 체크아웃도 큰 어려움 없이 가능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