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위해 3일간 머물렀습니다.
한국말 대응이 가능한 분이 있는걸로 알고 갔는데 제가 갔을 때는 안계셨고 영어로
어찌어찌 체크인을 마쳤습니다. 대응하신 직원 분은 친절하심.
매니저로 보이는 나이가 좀 있으신 남자분은 계속 돌아 다니시면서 일본말로 뭐라고 친절하게 인사하고 다니심.
첨에 요청사항이 조용하고 냄새나지 않는 방을 부탁드렸는데 객실문을 열자 마자 무언지 모를 퀴퀴한 냄새가 확 났습니다.
공기청정기를 틀고 방에 있던 섬유 탈취제를 뿌리고 환기를 시켰습니다. 좀 있으면 좀 무뎌져서 냄새가 덜나긴 하지만
그래도 언뜻언뜻 냄새가 좀 났습니다. 욕실도 냄새가 좀 나서 환풍기를 계속 틀어 놨구요.
청소 상태는 딱히 더럽다거나 지저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설명대로 매일 청소나 정리는 해주시지 않지만 쓰레기통은 매일 비워 주시고 수건도 하루정도 쓸정도는 바꿔 줍니다.
저는 호텔에 투숙하면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소음입니다.
이 호텔 앞에는 4차선 도로가 앞에 있는데 일반 차량 소음은 많이 거슬리지 않았지만 꽤 시끄러운 차들과 오토바이가 자주 지나다녔습니다.
이중창이 아니라 바깥에서 나는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좀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라 밤 12시가 지나면 조용한 편입니다.
복도쪽에도 가운데가 뚫려있는 구조라 그런지 소리가 크게 울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윗방인지 옆방인지 측간, 층간 소음이 심했습니다.
쿵쿵거리는 소음이 밤늦게 까지 이어지고 새벽에는 계속 삐그덕거리는 소리, 쿵쿵거리는 소리, 여자가 깔깔거리는 소리가 계속 났습니다.
미친것들이 투숙했던 모양 입니다.
첫째날은 그래도 좀 괜찮았는데 둘째날 셋째날은 진짜 짜증 나서 귀마개를 하고 잤습니다.
귀마개를 가져가서 다행이었습니다. 어메니티에 귀마개도 있으면 좋겠네요.
객실의 크기는 한명이 쓰기 적당한 크기였고 욕조 크기도 일본 호텔 중에서는 나쁘지 않은 크기였습니다.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여러모로 편하게 잘 썼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금고 등이 있었습니다.
냉장고는 냉동은 안되고 좀 작은 편입니다.
호텔위치는 우에노역에서는 약간 멈니다만 걸어갈 정도는 됩니다. 한 15분 정도?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했기 때문에 공항으로 오갈때 매우 편했습니다만 하루 비가 오던날이 있어서 그날은 좀 불편했습니다.
아키하바라도 좀 멀지만 걸어갈 정도의 거리 입니다.
5분정도 거리에 전철 라인(신오카치마치역)이 두개 지나가서 아키하바라, 아사쿠사,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으로 이동이 편합니다.
한 500미터 정도 거리에 마트가 있어서 좋습니다.
약국, 화장품, 식료품등 품목도 다양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선물 사기 좋습니다. 텍스 프리도 가능.
지하 식품 매장은 새벽 한시까지라 도시락, 술, 음료 등 먹을꺼 사기 좋습니다.
편의점이 별로 가깝지 않습니다. 마트가는 거리와 편의점가는 거리가 비슷해서 마트에 가는편이 낫고 마트에 없는 물품만 편의점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가 있으나 모두 거리가 좀 있습니다. 신오카치마치역쪽에 있는 편의점이 좀 가깝습니다.
주변에 술집, 유흥가, 식당등이 별로 없어서 밤에 나가서 놀거나 걷는게 싫으신 분들은 우에노역쪽에 좀더 가까운 호텔로 가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