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27년 전 첫 일본 여행 갔을 때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이케부쿠로 터미널에 내리기 전 들렸었던 선샤인프린스호텔을 기억하고, 혹시나 아직도 리무진이 있을까 하고 검색하니 변함없이 있길래 바로 예약했습니다. 특가로 잡아서 그랬던 건지, 리모델링된 방은 아니었지만 매일 청소에 아주 잘 지내다 왔습니다. 아이랑 나갔다 오면 깔끔하게 청소된 방에 침대 위에 새 가운이 올려져 있고, 기분 좋았습니다. 창문 쪽으로 우풍이 좀 있어서 새벽에 힘들었지만, 리무진 타고 편안하게 여행하실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얇은 돗자리 챙겨 가서 카펫 위에 깔고 생활했습니다. 자동 체크인이긴 하지만 호텔 분이 예약 확인해주시고 체크인하라고 해주십니다. 직원분들 다 친절하시고, 나리타로 이동하실 때 미리 로비로 나와 계셨다가 버스가 오는지 직접 확인 후 타셔야 합니다. 버스 기사분께서 오셔서 어디행 버스 왔습니다라고 말씀 안 해주시니, 말해주겠지 하고 마냥 앉아 계시면 안 됩니다.^^ 다녀온 지 이틀 지났는데 지하에 있던 패밀리마트 생각이 계속 납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3일내내 이케부쿠로역까지 계속 왔다갔다하는게 좀 힘들었어요 ᆢ 저는 걷는거 싫어하지 않는편인데도요 ㅠ 그외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호텔앞 미니버스 한번 타 볼만해요 .예쁘고 귀여워요~

시내와 가깝고 선샤인시티와 연결된 위치적 유리함, 전망 예쁨, 서비스 우수, 가성비는 전혀 전혀 아니지만 이정도는 받을만 하지라고 납득이 가능함. 낡은 시설을 바꾸고...위생을 조금만 더 신경쓰면 완벽할텐데...

선샤인시티 상가랑 호텔입구가 바로 이어져있어요 덕분에 포켓몬이랑 디즈니 인형을 살 수 있었습니다 쇼핑거리가 정말 많아요!! 호텔은 넓고 조식이 진짜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