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베이징 징시 서우강 공원에 있는 스키 점프대와 3개의 용광로를 구경하러 갔는데, 뜻밖에도 이곳에 숨겨진 신비롭고 정통 후난 요리를 선보이는 '샹차이·인샤오추'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레스토랑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전망과 독특한 풍경에 매료되었습니다. 창가에 앉아 서우강 스키 점프대와 3개의 용광로의 웅장한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마치 산업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세련되어 가족 모임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딱 좋습니다. 이곳의 요리는 후난성 산골 요리를 주력으로 하며, 모든 요리에서 정통 후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절미 판야 샤오 뉴와(오리고기를 곁들인 황소개구리 요리)는 창의적인 요리로, 짭조름한 오리고기와 부드러운 황소개구리 고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적당한 매운맛이 어우러져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후난 육수 밥은 이 고전적인 요리를 맛보면 마치 어린 시절 식탁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진한 육수에 밥이 잘 버무려져 있고, 우창 쌀의 식감이 더해져 한 그릇 또 한 그릇 계속 먹게 됩니다. 18초 볶음 소고기(디아오롱로우)는 이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하나입니다. 최상급 디아오롱로우를 선별해 셰프의 뛰어난 기술로 18초간 볶아내어 소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독특한 매운맛과 향을 더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특별히 언급할 만한 점은, 이때 서우강 공원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대형 행사가 열려 뜻밖의 즐거움도 얻었다는 것입니다. 서우강 공원의 스키 점프대와 3개의 용광로를 바라보며 정통 후난 요리를 맛보는 이 아름다운 식사 환경은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