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완은 정말로 여유로운 곳입니다. 특히 해변 근처는 수영을 못해도 창가 자리에 앉아 친구와 함께 점심이나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츈완 서쪽에 살고 있어서, 가끔 시간이 나면 배를 타고 10분 만에 이 낙원에 도착합니다. 해변 근처의 레스토랑 중에서는 Cafe Roma를 가장 추천합니다. 오늘도 친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러 왔습니다. 최근 이 레스토랑에서는 카라멜 치즈퐁듀를 제공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의 100년 전통 브랜드인 Brunost의 카라멜 치즈를 사용하여 만든 퐁듀입니다. 약간의 우유 향과 카라멜의 단맛이 어우러져 전통적인 치즈퐁듀와는 다른, 홍콩 사람들의 입맛에 더 맞는 새로운 맛을 선사합니다. 이런 서늘한 날씨에 먹기 딱 좋습니다! 기본 구성으로는 새우, 코파 햄, 닭가슴살, 브로콜리, 체리 토마토, 셀러리, 당근, 감자, 이탈리아 허브 빵이 제공됩니다. 더 먹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내고 다른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부터 이야기하자면, 빵과 치즈퐁듀는 당연히 가장 클래식한 조합입니다. 새우도 시도해봤고, 채소류도 많이 봤지만 체리 토마토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햄도 그냥 먹는 것보다 치즈퐁듀와 함께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다른 재료들도 추가해봤습니다. 가리비, 연어, 파르마 햄, 살라미 소시지를 추가했는데, 새우와 치즈퐁듀가 잘 어울리니 다른 해산물도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가리비와 연어는 살짝 구운 후 달콤한 치즈 소스에 넣어 먹었는데, 꽤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물론 새우만큼 잘 어울리지는 않았습니다. 파르마 햄과 살라미 소시지도 추가했는데, 원래는 그냥 먹으려고 했지만 코파 햄과 치즈퐁듀가 잘 어울리는 것을 보고 이 두 가지도 넣어봤습니다. 짭짤하고 달콤한 맛이 햄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져 꽤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르마 햄이 살라미보다 치즈퐁듀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핫초코와 치즈퐁듀는 정석이지만, 메뉴에 따뜻한 음료 두 가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로즈힙을 좋아해서 로즈힙 레몬티를 시도해봤습니다.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다 보니 세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레스토랑 정보: Cafe R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