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경에서 휴가를 보내며 어느 글에서 남경의 '준모 아오투 지셀렉트 호텔'을 소개받아 망설임 없이 예약했습니다. 호텔은 남경 원보원 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다소 불편한 편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오랫동안 택시를 기다려야 했죠. 하지만 체크인 후에는 원보원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받아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었고, 이 아름다운 공원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성수기를 피하면 이곳은 도심 속 세계 정원과 같습니다. 호텔은 원래 100년 된 시멘트 공장이었는데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디자인 영감은 산업 유적에서 얻었죠. 높다란 로비, 노출된 콘크리트 기둥과 기계 요소가 어우러져 강렬한 산업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세부 사항마다 정교함과 사치스러움이 묻어납니다. 품격과 멋스러움을 과시하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