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먹은 '그린커리'
주소
위즈마 메르데카 쇼핑몰 주소
Jalan Haji saman, pusat Bandar kota kinad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malaysia.
분위기/시설: 음... 특이한 맛이군
특별한 이유: 그린커리 드셔보셨습니까?
1인당 평균 가격: 12000원 / 40링깃 전후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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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간 코타키나발루.
7월의 코타는 매우 덥다. 평균기온이 40도를 육박하고 사람들은 궁여지책으로 선풍기를 돌리고 있지만, 부족. 그러다보니 현지인들도 오토바이를 타거나, 자전거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버틴다.
코타에서 생활한지 약 7일 째, 이제 더위에는 어느정도 적응된 한국인. 렌탈샵에서 소형 스쿠터를 빌려 주행도 어느정도 가능해졌다.
코타는 사바주의 주도이기 때문에, 그래도 관공서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시설이 집약되어 있다. 인구도 40만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원주시 비슷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물가는 현지와 약간 차이가 있는데, 관광지역은 조금 더 비싸다. 사실 쇼핑몰 등은 거진 한국과 물가차이가 없다.
이마고 몰에서 - 위즈마 메르데카 까지 스쿠터를 타고 이동해 근처 커리집을 방문했다. 뭐.. 도전하려고 방문.
여기는 그린커리를 파는 곳이다. 대체 그린커리가 뭐지?
그린커리란 일반 커리와 비슷한데, 초록색 색을 내는 향료와 약간의 후추를 더 넣어 만든 커리다. 즉, 일반 커리와 동일한데, 그 초록색 염료를 더 넣어 완연한 초록색 카레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다.
또한 그린커리는 버섯과 양파가 많았는데, 사람들 사이에서는 비건커리라고도 불렸다. 말레이시아는 세속적 이슬람주의를 따르기 때문에, 종교에서 금기하는 돼지고기도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이 그린커리는 고기가 일체 들어가지 않은 커리로 인기가? 높다했다.
근데 내 옆 친구는 소고기커리인데 8000원 정도를 받고 나는 고기 하나 안 들어간 커리인데 12000원......ㅜㅜ
먹어보니 향신료의 맛은 강하지 않은데, 뭔가 우유맛이 진하게 난다. 알아보니 커리에 + 우유 + 향신료를 섞어 만든 기가 막힌 혼종이었다. 처음에는 처음 먹어보는 맛에 거부감이 들었으나 먹다보니 맛있는게 아닌가?!
녹차 우유에 말아먹는 맛 밥이랄까? 비주얼로는 전혀 땡기지 않는 음식이지만 뭐 먹다보니 다 먹기는 먹었다. 다시 먹어보라고 권한다면... 음... 그냥 소고기 커리가 좋지 않을까? 좋은 경험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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