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한층 가까워진 요즘, 흔하지 않은 여행을 원하신다면 한 나라를 일주하는 건 어떠신가요? 여러 나라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떠오르는 여행 핫플인 대만으로의 일주 코스와 팁을 소개합니다 😉

치안도 좋고, 물가 역시 높지 않은 편이라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만은 사실 숨은 명소가 굉장히 많은 곳이에요. 그럼 함께 대만의 매력에 빠져들어볼까요? 💓

여행기간 : 14박 15일

이동경로 : 타이베이(2박) - 타이동 (2박) - 타이난(2박) - 자이(0박) - 가오슝(3박) - 컨딩(2박) - 타이동(1박) - 화련(1박) - 타이베이(2박)

저는 북쪽에 위치한 타이베이를 기준으로 크게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을 해보았어요. 대만은 한국의 경상도 크기로, 14박의 일정으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일주가 가능해요. 조금 더 빠듯하거나 널널하게도 다닐 수 있지만, 저는 2주가 딱 적당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지역과 지역사이를 이동할 때도 버스나 기차가 잘 조성되어있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한 도시 내에도 웬만한 이동수단이 잘 있으니, 여행하기에 전혀 문제나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그야말로 뚜벅이 친화적인 나라였답니다😁

타이베이는 중화권 특유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골목골목 마다 대만의 감성이 느껴져서 걸으면서 구경하기에도 제격인데,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를 사용해서 이곳저곳을 편하게 다닐 수 있어 편하고 좋았답니다.

뚜벅이로 다니기 좋은 관광지로는 시먼딩 / 타이베이 필름하우스 / 용산사 등이 있는데요. 수도인 만큼 여러 관광지가 있으니 2-3박 이상 잡고 여행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대만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 일명 예스진지인데요. 이곳들은 타이베이 시내에서 멀기도 하고, 관광지들 사이도 은근 먼 편이다보니 혼자서 뚜벅이로 다니기엔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당일치기 버스투어를 이용했답니다. 가격은 보통 1만원 대로 혼자보다 오히려 더욱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어 갓심비 넘치는 여행 상품이에요.

타이중은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약 2시간 30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많은 관광지가 있어 여행하기에 굉장히 좋아요. 대만일주를 하면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곳이랍니다.

무지개마을은 원래 강제 철거 위기에 놓였었는데 마을 주민 할아버지의 벽화덕분에 아직까지 보존되어있는 곳이에요. 사연도 유명하고 마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벽화가 굉장히 독특하고 신선해서 손에 꼽히는 관광 명소랍니다.

대만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펑지아 야시장은 바로 타이중에 위치해있어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즐비해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쇼핑을 하는 즐거움도 크더라고요.

타이중에서 시작된 유명한 음식 ! 바로 홍루이젠 샌드위치인데요. 본점에 가서 다양한 맛의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함이 컸어요.

+ 버블티 역시 타이중에 위치한 춘수당이라는 카페에서 처음 만들어졌어요. 버블티의 개발지인 만큼 이곳도 함께 들러보는 걸 추천드려요🙌

타이중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양떼 목장인 칭징농장 💚 자연과 어우러진 양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멋진 풍경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신선한 양 우유도 마시고 각종 체험도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곳이랍니다 :)

타이중에서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타이난 ! 요즘은 상견니 촬영지이자 배경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죠.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곳곳에 관광명소가 있어 여행하기에 좋은 지역이에요.

타이난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근교도시에 위치한 관쯔링 온천마을 ! 한국에서는 짠내투어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얻은 곳이에요. 저렴한 가격에 자연을 느끼며 야외 머드온천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함이 크답니다 😁

타이난에도 여러 관광명소가 있지만 제가 그중 만족했던 곳은 바로 이 화원 야시장이었어요. 사람도 많아서 북적북적한 야시장의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

대만 제2의 수도라고 불리는 가오슝 !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곳이에요. 타이난에서는 고속 기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가까워서 편리헸답니다 :)

유명한 관광지로는 드림몰 관람차 / 류허 야시장 / 보얼예술특구 등이 있어요.

제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여행지는 바로 치진섬인데요 ! 가오슝에서는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 약간 한국의 우도와 비슷한 느낌이 났어요. 안에선 전기 자전거나 미니카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해안도로를 달리는 쾌감이 끝내줬답니다 💙

대만 최남단 도시인 컨딩 ! 가오슝에서는 버스로 약 50분정도 걸리는데 거의 해안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이동하는 내내 눈이 즐거워 좋았아요. 해안도시인 만큼 전시스쿠터를 빌려 이곳저곳을 누비기에 굉장히 좋은데요 ! 가격도 꽤나 저렴하고 면허가 없이 빌릴 수 있으니 다들 꼭 체험해보세요 😃

컨딩은 또 대만 최고의 스노클링/스쿠버다이빙 스팟이기도 해요 !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니 컨딩에 놀러가셨다면 꼭 즐겨보는 걸 추천드려요.

대만 최남단에 위치한 어롼비등대는 동아시아의 빛으로도 불리는 곳이에요. 생각보다 규모가 있어서 관광하는 재미가 느껴졌답니다. 등대를 배경삼아 멋진 사진도 남겨보세요 💓

컨딩에서 기차로 약 1시간 30분 이동 후 도착한 타이동 ! 해안도시이자 대만 원주민의 모습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대만 본연의 모습이 느껴져서 더욱 특별함이 컸답니다.

해안도시인 만큼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이동하기에 조성이 잘 되어있는데요,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를 더욱 잘 느끼려면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타이동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삼선대 / 타이동 야시장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타이동에서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화련.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타이베이와 가까워 묶어서 여행하는 관광객 분들도 굉장히 많답니다.

자연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타이루거 협곡 투어 ! 타이베이의 예스진지 투어처럼 뚜벅이로 다니기엔 제약이 커서 이번에도 역시 버스투어를 이용해 다녀왔어요. 가격은 2만원대로 이동편은 물론 관광지에 대한 설명까지 함께 얻어갈 수 있으니 여러분들께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대만일주 팁을 몇가지 드릴게요 !

타이베이나 가오슝을 제외한 대다수의 지역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으니 기본적인 회화는 익혀가는 걸 추천드려요. 또한 대만의 여름은 매우 습하고 더운데 해가 쨍쨍하다가도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도 해서 우산이나 우비 등은 필수로 지니고 다니는 게 좋답니다.

이렇게 ! 대만을 한바퀴 돌면서 곳곳에 숨겨진 명소를 탐색해보았는데요,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치안도 좋고, 물가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여자 혼자서도, 뚜벅이로도 전혀 걱정이 없었답니다 :)

흔한 대만 여행 대신, 색다르게 대만일주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